사랑하는 순천 시민 여러분, 허석입니다. 오늘 아침 라디오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제 진심과 순천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말씀드렸습니다. 화려한 말잔치보다, 당장 시민의 삶을 바꾸고 10년, 20년 뒤 순천의 뼈대를 바로 세울 저의 6가지 약속을 전합니다. 1. 초보가 아닌 '준비된 경력자', 엄마의 마음으로 돌보겠습니다. 지난 임기, 태풍과 코로나19 사투로 온전히 쏟아붓지 못한 열정이 제 가슴에 불타고 있습니다. 시행착오 없이 취임 첫날부터 미치도록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0년간 노동상담소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아이가 왜 우는지 먼저 세심히 살피는 '엄마 리더십'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2. 보기 좋은 불법보다 '시민의 안전'! 오천 그린 아일랜드는 복원하겠습니다. 오천 그린 아일랜드, 겉보기엔 잔디밭이지만 사실 대홍수를 막기 위해 국비 350억이 투입된 저류지 물넘이 공간(아스팔트)입니다. 그 위에 흙을 덮어 물길을 막은 것은 명백한 불법이자 안전 위협입니다. 100년에 한 번 올 재난의 0.001% 가능성 앞에서도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생명을 위해 온전히 복원하겠습니다. 3. RE100의 헛된 희망고문 대신, '소부장 강소기업 집중 유치'로 실리를 챙기겠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일관 생산 체계는 막대한 전력(영광 원전 2배 이상)과 용수(하루 170만 톤)가 필요해 현실적으로 단독 유치가 매우 어렵습니다. 뜬구름 잡는 약속으로 시민을 속이지 않겠습니다. 우리 지역 인프라에 맞고 실현 가능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집중 유치로 전남 동부권의 확실한 경제적 실리를 챙기겠습니다. 4. 빚 없는 '전 시민 세뱃돈 10만 원', 순천 경제를 살리는 확실한 마중물입니다. "빚내서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결코 아닙니다! 시장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한 해 700억~800억 원 규모의 재량 사업비 중 일부(약 280억 원)만 활용하면 매년 충분히 지급 가능합니다.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를 줄이고, 이 돈이 우리 동네 전통시장과 식당에서 쓰이게 하여 차갑게 식은 골목상권을 다시 펄펄 끓게 만들겠습니다. 5. 순천 대개조와 '미친 인맥'을 통한 국비 확보,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교도소 및 서면 산단 이전 등 당장 10년, 20년이 걸리더라도 '순천 대개조'의 큰 그림을 광장 토론을 통해 시민과 함께 그리겠습니다. 순천의 부족한 자체 재원은 저의 기재부, 중앙부처 등의 강력한 '인맥'을 총동원하여 국비로 든든하게 채우겠습니다. 또한 광주·전남 통합 논의 속에서도 동부권의 몫(3청사 균등 배치)을 빼앗기지 않고 당당히 챙기겠습니다. 6. 제 작은 약점까지 솔직히 고백합니다. 더 다가가고 기억하겠습니다. 제가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모른 척 지나간 것이 아니라, 정말 몰라뵈어서 그랬던 적이 많습니다. 진심으로 너그러운 이해를 구합니다. 새로운 분을 만나면 먼저 셀카를 찍어 저장하고 꼼꼼히 메모하며 극복하고 있습니다. "허석입니다" 하고 더 먼저 다가가고,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새로운 순천, 권력이 아니라 시민의 편에 서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 허석의 손을 잡아주십시오!